※ 식샤를 합시다 OST 중 메인곡 식사를 합시다 입니다. 노래 들으면서 읽어주세요 ㅋ



1화 - 탕수육 짜장면

뭐어?!


거기서 거기?


이 탕수육의 바삭함은 흡사 결 고운 파이 조각을 씹는 것 같지


중국음식을 먹으면서


프랑스를 느낀다는 것은 아무 탕수육에서 가능한 게 아니야.


또한,


이 짜장면의 쫄깃한 수타면은 감자, 춘장, 양파와 함께


완벽한 442시스템으로 쉴 새 없이 혀를 공략하지


이것은 흡사 짜장면계의 홍명보라고 할 수 있어.




2화 - 고기

뭐어요?!


거기서 거기?


고기는 스스로 먹힐 때를 정한다는 말이 있지


그건 바로 고기가 땀을 흘릴 때


잘 익은 고기는 성난 복서처럼 달려들어 입에 넣는 순간 

 

폭포처럼 쏟아지는 육즙의 잽


코끝을 스치는 불맛의 훅


그리고 감칠 맛 나는 어퍼컷에 미각은 K.O. 패를 당하고 마는 거지.



3화 - 샤브샤브

뭐어요?!


대충요? 흠...


보통 샤브샤브를 먹을 때 대부분 사람들이 채소를 먼저 익혀 먹지만


그건 잘못된 방법.


채소보단 고기를 먼저 익혀서 고기에서 나온 육즙이 육수에 스며들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.


그다음, 채소를 넣어 익혀 채소의 풍미와 고기의 맛이 밴 깊은 육수를 함께 즐기는 거죠


그다음, 2차용으로 남겨 두었던 고기를 다시 익혀서 채소와 함께 먹습니다.


기억하세요 고기, 채소, 고기 순서입니다.


그리고 고기는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만 한 장씩만 넣으시고요~



4화 - 팥칼국수

뭐어?!


이런게?


갓 연애를 시작했을 때처럼 첫맛은 달달하고


쫄깃한 면발은 입안에서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며 애를 태우지


좀 질릴 듯 할 때 등장하는 이 새알심은 마치 권태기 때 다시 샘솟는 사랑 같달까?


게다가 이 소금을 타느냐, 설탕을 타느냐에 따라 맛이 오묘하게 달라지지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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